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불이나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현재 인명피해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오전 불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은 효성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시설로 확인됐다.

2008년 3월 5일 병원 허가가 난 후 밀양 출신인 손경철 이사장이 고향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 병원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이 병원은 요양병원 위주로 운영되어 왔으나 손 이사장이 인수 후 일반치료와 요양을 겸한 의료체제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래서 앞 동을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5개 과 102개 병상을 갖춘 ‘세종병원’을 개설했다.

뇌혈관질환과 중풍, 골절환자, 척추질환 등을 중점 치료하는 의료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장비 또한 이에 걸 맞는 초고속 나선형 CT기와 뇌혈류 검사기인 ‘TCD’, 심장초음파, 갑상선초음파, 복부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등 최신 장비를 보강하고 전문 수술실도 개설했다.

뒷 병동에는 치매·뇌졸중 같은 노인성 질환자를 위한 100병상 규모의 ‘요양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례식장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병원 근무자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35명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