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하동군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경보를 내렸다. 중국 북동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 유입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새벽 2시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새벽 4시 하동 지역에 주의보가 발령됐고 이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어 오전 11시 하동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368㎍/㎥까지 높아져 경보가 발령됐다. 이후 오후 4시 현재 도내 18개 시·군 중 진주 밀양 창원 양산 등 14개 지역으로 경보가 확대됐다.

부산 역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금정·동래·연제·부산진구 등 4개 구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이들 4개 구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구·군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기상청과 부산시, 경남도는 시·도민의 실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권혁범 기자

	15일 부산 강서구 낙동강 대저생태공원에 펼쳐진 유채꽃 물결 뒤로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