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주진우 기자가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관련 녹취록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 배우 김부선이 사과문을 올린 후 수차례 주진우 기자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KBS1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이 이재명 후보와 관련 ‘여배우 스캔들’ 논란을 언급했다.

이후 여배우 스캔들의 상대가 김부선으로 추정되면서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고, 결국 김부선과 주진우로 추정되는 두 사람의 통화 녹취 파일까지 공개됐다.

해당 통화 녹취 파일에는 주진우로 추정되는 남성이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SNS에 이재명에 대해 사과글을 올리라고 제안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 사과문의 내용에 대해 상세히 지시했다.

2016년 1월 27일 김부선이 사과문을 공개한 후 자신의 SNS에 수차례 주진우 기자에 대한 언급을 해 두 사람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더 커졌다.

김부선 SNS 캡처

2016년 10월 4일 김부선은 자신의 SNS에 “주진우 기자 정치하지 마시고 진짜 기자 하세요 진실을 더디지만 반드시 드러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주에서 소통하는 이재명과 주진우” 기사를 링크에 걸었다.

이어 그 해 11월 17일에는 누군가 자신을 대마초 관련 협박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그 남자가 궁금하면 김어준 주진우 기자에게 물어보세요”라는 내용을 담았다.

김부선 SNS 캡처

또 2016년 11월 24일 자신의 SNS 게시물에 “사과문? 주진우 기자에게 물어보시죠? 자초지종을 ㅋㅋㅋ” 라는 댓글을 달아 주진우 기자와 사과문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의혹을 남겼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지난 30일부터 현재까지 SNS 활동을 하지만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