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국 홈페이지

2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월드컵 국가대표팀이 계란 테러를 당했다. 계란은 선수들의 몸에 닿지 못하고 손흥민의 발치에 떨어졌지만 축구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왜 선수들이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때문이다.

이 같은 분노는 선수단에게 계란을 투척한 범인을 찾는 움직임으로 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터넷 카페 ‘축사국’의 몇몇 게시물에서 계란테러를 예고했던 회원들의 글을 캡쳐해 이들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축사국은 이번 계란 테러의 배후로 자신들이 거론되는 것이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자신들을 음해하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축사국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단체명을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을 줄인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홈페이지 곳곳에는 지난 평창동계 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글이 있는가 하면 ▷한국축구의 정상화 ▷K리그 활성화 ▷우수선수 및 지도자 지지 ▷국민 대통합 등의 목표 프로젝트를 기재하며 2002년 월드컵 당시 활약했던 히딩크와 박지성 등의 모습을 공개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