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3일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낮에 남부지방과 충청내륙, 강원도로 확대되었다가, 밤에 서쪽지역은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4일)은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4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경상동해안은 아침까지, 강원영동은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기불안정으로 경북내륙은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5일)는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밤사이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흐리고 가끔 비가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 내일(4일)은 동해안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쁘라삐룬은 이날 새벽 3시 기준 서귀포 남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약 7m/s)로 북진하고 있으며, 내일(4일) 03시경에는 포항 동남동쪽 1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