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장자연의 유서에 다시금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고위층 인사들의 접대를 강요받아 오다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장자연은 고위층 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친필 편지를 남겼다. 해당 편지에는 “모 감독과 태국에 동행해 술 접대는 물론 잠자리까지 요구 받았으며 협박 문자와 욕설, 상습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장자연은 편지 형식의 유서를 통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로 불리는 성상납을 강요했다는 유력인사 10명 등의 이름을 언급했지만 혐의 없음 처분되고,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이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장자연 사건의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8월 4일까지였다. 하지만 지난달 청와대가 “공소시효를 떠나 과거 수사에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법무부 과거사위원회와 검찰 진상조사단에서 의혹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잇따랐다.

한편 2011년 경찰은 “장자연의 편지는 가짜”라고 발표해 , 편지에 대한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