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루종일 ‘태권도 맘충’ 사건으로 온라인 공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광주 ‘태권도 맘충’ 사건 블랙박스 영상. 생생뉴스킹 캡처.

‘태권도 맘충 사건’이란 광주에 사는 한 여성이 태권도 학원 차량이 난폭 운전을 했다고 지역 맘카페에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이 사실을 안 태권도 학원은 무고함을 주장했다. 이에 글을 올린 여성은 카페를 통해 해당 태권도 학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태권도 학원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자 여성의 주장이 거짓임이 확인됐다.

여성의 거짓말이 최종 확인되자 태권도 학원을 향하던 비난의 화살은 모두 여성에게 향했다. 단순한 비난 뿐만 아니라 이른바 ‘신상 털이’도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거짓말을 한 여성에 대한 비난 여론은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태권도 학원이 공개한 블랙박스를 본 한 누리꾼은 “거짓말을 한 여성은 대체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날걸까?”라고 의아함을 표했다.

다른 누리꾼은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과는 없다”며 “내가 다 화가 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당 여성을 고소해 한 차례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여성에 대한 신상 털이가 진행되고 맹비난이 쏟아지는 것과 관련해 한 누리꾼은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이런 식으로 신상이 공개되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