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요금 누진세로 전기 사용량에 따른 요금에 걱정이 커지면서 ‘스마트 계량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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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재난 수준에 가까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세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무더운 폭염이 한달 내내 지속되면서 전기 사용량 또한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정용 전기 요금 누진제는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 요금 증가 폭이 달라지며 전기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는 제도다. 각 가정에서는 전기 사용량과 전기 요금이 급격히 늘어날까 걱정하고 있다.

이에 매달 전기를 얼마나 썼고, 요금은 얼마나 나올지 바로 계산이 가능한 스마트 계량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언론의 인터뷰에서 “고지서가 나오기 전에 보면 예측을 해서 조금 더 써도 되겠구나 아니면 조금 아껴야하겠구나 생각할 수 있다” 라는 의견을 표했다. 스마트계량기는 가정용 전기 누진제가 유지되는 시기 동안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보급 속도는 현저히 낮다. 202년까지 2250만 가구 설치가 목표이지만 지금 보급 가구는 680만 가구에 불과하다. 약 30% 수준이다.

한편 구축 완료 시에 수동 검침을 하고 있는 5천2백 명의 검침원들의 일자리 문제 또한 해결해야할 과제로 이어진다. 손영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