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YTN은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의 상습 욕설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후 많은 이가 윤 회장이 어떤 인물인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YTN에서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의 상습 욕설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YTN 방송 캡처

YTN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직원과 대화에서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직원을 향해 쉴 새 없이 폭언을 쏟았다. 해당 직원이 보고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욕설을 전했다. 이후 YTN은 대웅제약에서 일했던 전·현직 직원들의 입을 빌려 윤 회장의 폭언과 욕설이 일상이었다고 밝혔다.

이렇듯 폭언·욕설 파문에 휩싸인 윤 회장은 지난 1985년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제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제16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윤 회장은 서울지방경찰청 및 부산지방경찰청에서 검사로 일했다. 약 6년 가량의 검사생활을 마치고 인성정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리고 1995년 아버지가 운영하던 대웅제약에 부사장으로 부임했으며 1997년부터는 대웅제약 대표이사로 일했다.

한편 YTN 보도에 대웅제약 측에서는 녹취록에서 윤 회장이 욕설을 한 건 사실이지만 상습적으로 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윤 회장의 폭언과 욕설로 인해 회사를 그만 둔 직원은 없으며 업무 회의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도를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윤 회장을 비판하고 대웅제약 제품에 대한 불매를 선언하고 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