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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이대론 불가” 부울경 입장정리

단체장 취임 100일 토크콘서트

  • 국제신문
  • 이선정 기자
  •  |  입력 : 2018-10-10 19:59:08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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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안전성 문제 등 먼저 검증”
- ‘동남권 운명공동체’ 선언하고
- 남북경협 선제대응 협력하기로

부산 울산 경남이 ‘운명공동체’를 선언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남북경제협력 선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민선 7기 출범 100일을 기념해 10일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서정빈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0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100일의 변화, 없었던 길을 만들다’ 주제의 토크콘서트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동남권 상생발전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선 7기 출범 100일을 기념해 부울경 단체장이 부산 북항에 모여 동남권의 미래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지역 발전은 각 지자체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힘들어 공동으로 대응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한 자리다.

부울경이 운명공동체를 선언한 것은 현재의 수도권 일극체제로는 더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동남권을 수도권에 대항하는 초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야 지역도 우리나라도 미래가 있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인수위 시절 3명의 시장·도지사가 합의한 ‘동남권 상생 협약문’을 조속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신공항 건설 공동 대응 ▷남북협력 사업과 신북방·남방 정책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 안전성 소음대책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부와 부울경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검증기구를 통해 동남권 신공항을 만들고 철도 도로 등 연계 기반시설도 구축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신공항 문제에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던 부울경이 김해신공항 불가로 입장을 정리한 것은 뚜렷한 변화로 읽힌다. 또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자체마다 대북 관련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유라시아 기종점으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남권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동 투자·협력하겠다는 내용이다. 오 시장이 최근 방북길에서 북측에 제안한 한반도 항만물류도시협의체에 함께 참여함은 물론 동남권 산업벨트의 주력산업인 조선·기계·자동차, 항만, 농·수산 분야의 북방 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인수위 시절인 지난 6월 26일 협약한 대로 부울경의 공통 현안인 경제 교통 물 안전 등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댄다. 이를 위해 광역교통청과 같은 ‘동남권 공동협력기구’를 이른 시일 내 구성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오늘 부울경 시장·도지사가 모인 것은 동남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양대 축으로 제대로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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