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하하기로 한 유류세가 내일인 6일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전체 주유소의 70%를 차지하는 자영 주유소의 경우 소비자가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류세는 정유사에서 원유를 가공해 출고할 때부터 붙는데 주유소에서는 여기에 유통 비용을 붙여서 소비자에게 판다. 이때 주유소 입장에서는 기름을 사야 팔 수 있으니 일단 유류세를 정유사에 먼저 내고 소비자에게 밭아서 메운다. 직영주유소가 아닌 자영주유소의 경우 보통 2주 전쯤 인하되지 않은 유류세를 주고 사 온 기름이 남아있기 때문에 당장 가격을 내릴 수 없다.

직영주유소는 정유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로 소장의 소유가 아닌 정유회사의 소유다.

대기업인 4개 정유사가 직영하는 주유소의 경우 재고와 관계 없이 즉각 기름값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직영주유소 찾는 방법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영주유소를 찾기 위해서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지도검색으로 ‘직영 주유소’를 검색하는 방법이 있다. 이밖에도 SK 주유소의 경우 간판에 ‘SK네트웍스 (주) 직영’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 등 대부분의 직영 주유소들이 간판에 직영임을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