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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서 2025엑스포…2030년 부산 유치 ‘빨간불’

국제박람회기구 회원 투표 결과, 오사카 55년 만에 또 개최 확정

  • 국제신문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8-11-25 19: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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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이번 주 관련 대책 발표
- “대륙 간 안배 적용 전례 없어
- 부산만의 매력으로 정면승부”

일본 오사카시가 2025년 세계박람회(World Expo)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5년 뒤 2030년 박람회를 유치하려는 부산시의 구상에 차질이 우려된다. 

하지만 시는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는 대륙 간 안배 원칙이 적용되지 않은 전례를 들면서 부산만이 가진 매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면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사카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 자격을 획득했다. 세계박람회(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대형 이벤트이자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며, 5년마다 열린다. 오사카시는 1970년에 이어 55년 만에 다시 이 행사를 열게 됐다. 오사카시는 이번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수도 도쿄에 밀려 명성을 잃어가는 도시의 활력을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최장 6개월간 계속되는 세계박람회는 개최 비용이 많이 들지만, 각국으로부터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여 전 세계에 개최 도시를 알릴 기회를 얻는다. 부산시는 오래전부터 2030년 개최를 목표로 일자리경제실장 산하에 2030엑스포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일본 오사카시의 2025년 엑스포 개최가 확정되자, 같은 아시아권인 부산이 다소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그러나 시는 이번 주 관련 입장과 대책을 내놓으며 중단 없는 유치 추진을 선언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2025년 개최지 선정이 2030년 박람회 유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과는 달리 대륙 간 안배 원칙을 적용하지 않는 선례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박람회를 살펴봐도 2005년 일본 나고야, 2010년 중국 상하이, 2020년 두바이, 2025년 일본 오사카까지 두 번이나 아시아권에서 연달아 개최했다. 이들 박람회는 ‘등록엑스포’로, 1993년 대전엑스포나 2012년 여수엑스포 같은 ‘인정엑스포’와 달리 개최 기간이 배나 길다. 국가관 건립 비용도 등록엑스포는 각국이 직접 부담하지만, 인정엑스포는 유치국이 부담한다.

시 이준승 일자리경제실장은 25일 “일본 오사카시가 이번에 탈락했더라면 5년 뒤인 2030년 개최에 재도전했을 것이고, 그러면 부산은 강한 상대와 경쟁해야 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다”며 “무엇보다 우리만의 매력을 찾아 호소하는 노력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향후 대책이나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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