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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루 새 음주운전 6건 적발…“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윤창호법 시행 첫날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8-12-18 19:26:2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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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0시부터 부산 음주단속
- 동래서 승용차 운전자 첫 적발
- 평소 5, 6건이던 음주감지 2건
- 경찰 “시민들도 법 의식하는 듯
- 주말 되면 시행효과 확연할 것”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 첫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음주 감지 횟수가 줄었네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이 18일 0시부터 시행됐다. 이날 새벽 교통경찰관들은 부산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

0시가 지나자 동래경찰서 교통안전계 직원 4명은 동래구 롯데백화점 앞 등 평소 음주운전 적발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행 중인 차량의 동태를 유심히 살폈다. 택시와 화물차 등 영업용 차량보다 평일 음주운전 단속에 자주 적발되는 일반 승용차 운전자가 주요 감지 대상이다.

단속 경찰관들은 1시간 가까이 차량의 움직임을 살피더니 0시50분께 주행 중 갑자기 속도를 늦추며 주춤하는 차량을 향해서 급하게 뛰어갔다. 차 안에 있던 운전자는 이미 만취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음주 정도를 측정한 결과,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윤창호법 시행 첫날 부산에서 경찰의 음주단속 첫 적발자가 나온 것이다. 단속에 걸린 A(52) 씨는 경찰에 신상을 등록한 뒤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갔다.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한 경찰관들은 “윤창호법 시행 첫날인데, 음주운전이 주춤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했다. 수치상으로는 시민도 법을 의식하는 것 같다”고 했다. 동래경찰서 신광용 경사는 “오늘 운전 행태가 이상해 음주 감지를 시행한 운전자가 2명이다. 평소 5, 6명보다 줄었다”며 “주말이 되면 법 시행의 효과가 있는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래구 외에도 부산 곳곳에서 6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이들 가운데 면허 취소 수준은 오전 5시40분께 부산진구 서면2번가에서 단속된 운전자(혈중알코올농도 0.105%)가 유일하다. 이 밖에 새벽 1시10분께 황령터널 입구에서 서면 방향으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0.085%로 걸렸고, 오전 6시께 금정구 금사주유소 앞(혈중알코올농도 0.090%)과 오전 6시10분께 서구 아미파출소 앞(〃 0.054%)에서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윤창호법 시행 후 부산 첫 위반자가 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0.085%)는 현재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지만,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취소 수준으로 바뀐다.

6개월 뒤 시행되는 개정안은 음주운전의 운전면허 정지 기준을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취소 기준은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했다. 이때부터 음주운전을 하다 2회 이상 걸리면 가중 처벌된다. 이번에 시행된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치상 및 치사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규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하는 경찰관들도 윤창호법 시행으로 시민의 경각심이 커질 것으로 본다. 사고 예방 차원의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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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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