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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알바 혹해 보이스피싱 가담한 청년

사기단이 가로챈 돈 총책에 전달, 수수료 받은 20대 등 3명 구속

  • 국제신문
  • 임동우 신심범 기자
  •  |  입력 : 2019-02-10 19:28:16
  •  |  본지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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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알바’ 광고에 현혹돼 ‘보이스피싱 심부름꾼’으로 전락한 청년들이 잇따라 부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대포통장에 입금된 돈을 보이스피싱 총책에 전달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노모(25), 서모(25) 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4일~10월 26일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가로챈 돈 7400만여 원을 총책이 지정한 계좌로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학교 친구 사이인 노 씨와 서 씨는 짧은 시간 많은 돈을 챙기려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노 씨는 경찰에서 “해외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고액 알바’라고 검색해 피해금 전달책에 지원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노 씨는 서 씨를 꼬드겨 범행에 동참하게 했다. 이들은 한 번 송금할 때마다 5%의 일당을 챙겼다.

경찰은 이들이 한 번 사용한 대포카드는 폐기했다는 점을 토대로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본다. 실제 노 씨 등은 총책에게 전달한 돈이 4억 원가량이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같은 날 부산 강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건당 2%의 수수료를 받고 피해금 1억8500만 원을 보낸 혐의로 김모(39)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건강상 이유로 경제활동이 어려워져 보이스피싱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임동우 신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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