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분당차여성병원서 신생아 떨어뜨려 사망… 광수대, 과실치사 등 수사

  • 국제신문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19-04-15 07:03:53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분당차여성병원(분당차병원)에서 의사가 분만 중 아이를 떨어뜨려 신생아가 숨지는 의료 과실을 3년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한겨레에 따르면 분당차병원은 2016년 8월 한 산모의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의료진이 바닥에 떨어뜨리는 의료 과실을 저질렀다. 아이는 의사가 넘어지면서 의사 품에서 몸이 빠져나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아이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하지만 분당차병원 측은 사망진단서에 병사로 사망했다고 표기했다. 의료 과실을 아이의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고 감춘 것이다. 사망진단서에는 ‘사망의 종류’가 ‘병사’, ‘외인사’, ‘기타 및 불상’ 등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는데 외인사나 기타 및 불상일 경우 부검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아이는 병사로 분류돼 부검하지 못했다. 아이를 떨어뜨려 생긴 두개골 골절과 출혈 등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데도 병원 쪽이 과실을 숨기기 위해 사망진단서를 조작한 셈이다.

병원 관계자의 진술에 따르면 출산 직후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 두개골 골절 및 출혈 흔적이 있었는데도 병원은 이를 부모에게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태어날 때부터 위독한 상태였기 때문에 숨졌다고 설명했다. 수술 중 신생아를 떨어뜨린 사실 역시 산부인과, 수술 이후 아이를 치료했던 소아청소년과 주치의와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 최소 5~6명 이상이 알고 있었지만, 3년 동안 은폐했다. 또 숨진 아이의 의료기록 일부가 현재 지워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시 병원 운영을 총괄했던 의료 과실의 조직적 은폐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에서 수사 중이다. 광수대는 지난해부터 분당차병원 의료진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범인도피,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병원을 압수수색한 광수대는 의료 과실이 조직적으로 은폐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 쪽도 의료 과실 자체는 인정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관계자는 한겨레에 “임신 7개월의 고위험 신생아의 분만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후속 조처를 하려다가 이동 중에 아기를 안고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알고 있다.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것이 병원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은 한겨레에 “7개월 조산의 경우 신생아가 위험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뇌초음파에서 골절이나 출혈이 나왔으면 낙상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부모에게 알렸어야 했다. 이를 숨겼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준일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부산교통공사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RSS

  1. 1개학연기 투쟁 부메랑…한유총 결국 강제 해산
  2. 2“정부 바우처 기금 기장 복지법인에 매달 상납” 제보
  3. 3경남FC, 가시마전 아시아 챔스 첫 승 신고할까
  4. 4“단원 지지만큼 좋은 결과 확신…작품 외 다른 데 신경쓰지 않겠다”
  5. 5조성진&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6. 6한국선급, 수소연료전지 선박 기술개발 본격화
  7. 7나이 많아도, 잇몸 약해도…‘이중관틀니’면 씹는 즐거움 만끽
  8. 8검찰 김기현 측근 불기소 처분에 울산경찰청 간부가 ‘작심 비판’
  9. 9르노삼성 사장 광폭행보, 노조 동력약화…분규 변수되나
  10. 10‘부벤져스’는 강했다…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 정복
  1. 14당 "오늘 합의" 한국 "의회쿠데타"…'패스트트랙' 정국 초긴장
  2. 2DJ장남 김홍일 별세… 어머니 이희호 여사는 아직 몰라
  3. 3김홍일 전 의원 친어머니는 차용애 여사…32세로 별세
  4. 4김홍일 전 의원 5·18 국립묘지 안장…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징역 3년
  5. 5부산 중구 영주2동 청년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조성을 위한 일일호프 개최
  6. 6영주2동 주민센터‘민관협력 통합사례회의’개최
  7. 7부산 중구“2019년 청렴문화 체험교육 실시”
  8. 8부산 중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 개최
  9. 9부산 중구체육회장배 생활체육대회 개최
  10. 10부산 중구 동광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워크숍 개최
  1. 1르노삼성 사장 광폭행보, 노조 동력약화…분규 변수되나
  2. 2한국선급, 수소연료전지 선박 기술개발 본격화
  3. 3“6년 후엔 LNG 추진선이 대세, 신규 발주량 60% 한국이 차지”
  4. 4ETF(상장지수펀드), 주식 하락장에도 투자금 방어 잘했다
  5. 5 해외 주식 투자 두려움 떨쳐야
  6. 6금융·증시 동향
  7. 7주가지수- 2019년 4월 22일
  8. 8짐 로저스 “부산, 북한개발은행 유치 땐 유럽까지 파급력”
  9. 9채권단, 아시아나에 이번주 자금 지원
  10. 10갤S10에 핑크색 입혔네…삼성, 26일 신제품 선봬
  1. 1이외수 부부, 졸혼 형식으로 결별…과거 ‘혼외자·외도 사건’도
  2. 2결혼 반대 이유로 아버지 살해한 20대 여성 영장
  3. 3부산 강서구 명지동 도로 침하…경찰 “도로 통제 중”
  4. 4경북 울진 바다 3.8 규모 지진… 이른 아침부터 지진
  5. 5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대표 장남 대마 혐의 체포… 딸도 대마로 2012년 벌금
  6. 6전설의 심해어 투라치부터 산갈치까지… 울진 동해 지진과 연관성 눈길
  7. 7강서구 명지동 아파트 공사장 인근 내려앉고 침수… ‘아파트 공사’ 원인 지목
  8. 8부산연제JC, 다문화가정 40여 명과 ‘꿈을 위한 동행’ 행사
  9. 9세상구경하는 어린 왜가리
  10. 10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잔여재산 국고 귀속’
  1. 1토트넘 손흥민, 맨시티전 침묵 ‘프리미어리그 순위’ 한 계단 하락
  2. 2 토트넘·아스날 ‘미끌’ 첼시, 번리 잡고 3위 탈환 노린다
  3. 3일본 무대 데뷔한 유현주 눈길… “이보미 바통 이을까”
  4. 4치어리더 안지현 과거 통장 공개… 연봉 얼마길래
  5. 5리버풀 EPL 우승, 맨유에 달렸다
  6. 6최경주, 아깝다, 8년 만에 우승 기회…13개월 만에 톱10
  7. 7ACL 조별리그 4차전, 한일 클럽 대항전
  8. 8‘부벤져스’는 강했다…부산시설공단 여자 핸드볼 정복
  9. 9경남FC, 가시마전 아시아 챔스 첫 승 신고할까
  10. 10PSG '노트르담' 새겨진 유니폼 입고 리그 2연속 우승
부산을 최고 안전도시로
항만 관리 빈틈을 막자
귀촌
경남 창녕군 유리마을 한창섭 씨
  • 2019 다이아모든브리지 걷기축제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19부산하프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