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공기관·산업계와 연계
- 지역 인재 육성, 취업까지 연결

부산대 컨소시엄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부산대는 교육부의 2019년도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가 협력해 맞춤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부산대 컨소시엄에는 부산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남부발전,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지역 28개 공공기관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은행, 한국선급 등 산업계가 참여한다. 부산대가 ‘선도대학’을 맡고, 부경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동의대 신라대 등 5개 지역 대학은 ‘협력대학’으로 참여한다.

부산대 컨소시엄은 ‘부산지역 혁신 인재 양성 및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비전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11억5000만 원, 총 57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창의혁신인재를 공급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과와 비교과 과정, 팀프로젝트, 취업교육, 현장 실무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공기관 및 지역 산업계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 인턴십과 현장실습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지역인재 채용률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사업별, 활동별로 성과 달성 여부도 점검한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부산권 선도대학 사업본부 김석수 본부장은 “대학은 부산의 전략산업인 해양,금융,영화·영상 분야에 맞춤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공공기관 및 산업계는 이에 맞춰 채용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대학의 입학·교육 기회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지역선도대학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부산권 혁신클러스터’를 구축,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을 수행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