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마이맥의 국어 강사 박광일이 불법적으로 경쟁자 비방 댓글을 조작하다 적발됐다.

지난 2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성마이맥 박광일 강사가 자신이 설립한 온니컴퍼니를 통해 불법적으로 댓글을 조작하다 그 회사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제보로 적발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달 31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대성마이맥 소속 국어 강사 박 씨에 대한 고소장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불법 댓글은 선량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기망한 파렴치한 범죄이기 때문에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박광일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 하에 진행됐고 박광일 역시 불법 댓글 행위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상황이라 원활하게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댓글 조작 논란은 최근까지 온니컴퍼니에서 근무하던 A 씨가 메가스터디교육과 클린인강협의회에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A 씨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온니컴퍼니에서 근무하면서 수개월 동안 박 강사의 불법 댓글 알바 작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온니컴퍼니는 불법 댓글 정황이 포착된 직후인 6월 말께에 폐업했다.

박광일은 대성마이맥의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저를 믿고 제 커리큘럼을 따라오는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수능까지 강의를 마무리 하겠습니다.”라 말했다.

김도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