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의 ‘카나비(서진혁) 계약 논란’ 경과가 알려 화제다.

27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부산 해운대구 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LCK위원회의 ‘그리핀 카나비 사건’ 추가 조치 발표문과 자신의 입장을 올렸다.

논란이 일었던 ‘그리핀 사태’에 대한 입장과 긍정적인 경과를 담은 발표문에 우려를 표하던 롤 팬들은 안도했다.

[사진=페이스북 ‘하태경의 라디오 하하’ 게시글 캡처]

그리핀 사태에 대한 경과보고가 담긴 해당 메세지는 “카나비 선수가 노예 계약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라이엇이 그리핀에게 경영진을 다음 시즌까지 모두 교체하지 않으면 시드권을 박탈하겠다”라고 전하며 라이엇의 강경 대응을 전했다.

시드권 박탈은 라이엇이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사실상 공식적인 경기에 대부분 참여할 수 없게 되는 징계다.

결국 ‘노예·사기계약’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조규남 전 대표의 인터뷰 등 거짓말을 해온 그리핀 경영진에 대해 라이엇이 강수를 둔 것.

뿐만 아니라 씨맥(김대호) 감독의 징계 유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공정한 최종 판단과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마지막에 하 의원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이번 시즌 주제 ‘스무살 우리’를 말하며 연령층인 20대 롤 팬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e스포츠 판을 바꿀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솔로/2인 랭크 한국 5위를 찍는 등 실력파 정글러 카나비 선수는 FA 신분으로 풀리며 카나비 사태는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행동으로 보여준 최고의 정치인” “진심으로 지지한다” “카나비 사태도 결국 캐리하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소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