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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증거인멸’ 부사장 3명, 징역 1년6월 ~ 2년 실형

  • 국제신문
  • 박정민 기자
  •  |  입력 : 2019-12-09 21:09:0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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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9일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재경팀 이모(56)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김모(54) 부사장과 박모(54) 부사장에게는 나란히 징역 1년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5명에게도 유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사안인 회계부정 사건의 증거를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대대적으로 인멸, 은닉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일부 피고인은 부하들이 지시를 오해해 증거인멸이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적법·불법을 따지지 않고 상사의 지시를 수행하는 게 삼성의 문화라면 과연 세계적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데 바람직한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던 지난해 5월부터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내부 문건 등을 은폐·조작하도록 지시하거나 직접 실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이 부사장은 삼성그룹 내 계열사 경영 현안을 총괄하는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으로, 그룹 내 핵심 재무통으로 꼽힌다.

박정민 기자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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