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보건소 인력난 여전…부산 신종 코로나 발병땐 “불감당”

부산지역 16개 구·군 중 8곳, 의사·간호사 배치기준 미충족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20-02-03 19:55:1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확진환자 발생 땐 대응 어려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면서 부산지역 보건소의 부실한 인력 현황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보건소에 지역사회 ‘컨트롤 타워’ 역할이 요구되는 만큼 법적 기준에 맞는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시는 지역 16개 구·군보건소 중 중·서·동·사하·사상구 보건소의 의사 수가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최소 배치 인원보다 부족하다고 3일 밝혔다. 시행규칙을 보면 광역시 산하 구보건소의 의사와 간호사 최소배치 기준은 3명과 14명이다. 하지만 중·서·동·사하·사상구는 각각 의사 숫자가 2명으로 최소배치 인원보다 1명씩 부족하다. 중·서·동·영도·연제구와 기장군은 간호사 숫자도 최대 4명까지 최소 배치 인원보다 실제 배치된 인원이 적다.

일부 구는 지역 거점병원 등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가 없다. 중구를 포함해 영도·북·사하·금정구 등 5개 구는 각각 보건소 선별진료소 한 곳만 가동되는 실정이다. 특히 중구는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많아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우려가 더 크다. 만약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건소가 해당 지역사회의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하지만 의료진 숫자가 적고 선별진료소마저 부족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소 인력 문제는 여러 차례 지적(국제신문 2017년 2월 6일 자 1면 등 보도)됐으나 보건소는 1과 체제에서 2과 체제로 외형적 규모만 늘렸을 뿐 실제 인력 충원은 거의 없다. 일선 보건소는 평상시에도 업무량이 넘쳐 지금과 같은 비상사태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부산지역 한 보건소장은 “감염병 관리는 평상시 모니터링을 치밀하게 해 초기에 얼마나 빨리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초기 대응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지금으로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사직구장 재건축, 중앙투자심사 반려 ‘제동’
  2. 2아버지 살해한 30대, 친형도 살해한 듯…유산상속 노렸나
  3. 3지주택이 대선주조 인감 위조…동래구 ‘조합원 모집’ 무효화
  4. 4돌아온 김석준…높은 인지도·진보 단일화 주효
  5. 5[도청도설] 철도 지하화
  6. 6부산 집회신고 200건…경찰 ‘갑호비상’ 발령(종합)
  7. 7부산 신중년 일자리 올해 2500개 만든다
  8. 8지자체 홍보도 ‘지브리풍’ 사진…“저작권 분쟁 휘말릴라” 우려도
  9. 9유격수 구인난 롯데, 경쟁체제 희망
  10. 10김 교육감 3선 연임? 교육부 유권해석 촉각
  1. 14일 尹 탄핵심판 선고…폭풍전야 대한민국
  2. 2탄핵 정국 속 재보선…야권 압승, 與 ‘민심 회복’ 비상
  3. 3韓대행 “4·3기록 유네스코 등재 노력”(종합)
  4. 4야 “최상목 美국채투자 수사해야”…여 “산불대응 3조 추경편성”요청(종합)
  5. 5국힘 “차분히 결과 기다릴 것”…민주, 막판까지 ‘尹파면’ 총력전(종합)
  6. 6故장제원 여권 조문행렬…정진석 “尹, 가슴 아프다 말해”(종합)
  7. 7거제시장 재선거, 민주 변광용 당선 확정
  8. 8[속보] 尹대통령 탄핵 찬성 57%·반대 35%
  9. 9[속보] 국방부 "尹 복귀해 2차 계엄 요구해도 수용 안할 것"
  10. 10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 국가보상…특별법 4년 만에 통과(종합)
  1. 1지주택이 대선주조 인감 위조…동래구 ‘조합원 모집’ 무효화
  2. 2워크아웃 3년 대선조선, 조선기자재·함정 MRO 전환 추진
  3. 3‘K-편의점’ 외국인 MZ관광객 핫플 부상
  4. 4전세보증사고 급증에…HUG 작년 순손실 2조5198억
  5. 5“공동어시장 현대화…수산업 플랫폼으로 키울 것”
  6. 6랜더스 페스타 최대 50% 할인…‘스타템 100’ 놓치지 마세요
  7. 7美, 모든 한국산 제품에 상호관세 26% 부과(종합)
  8. 8부산 경제 ‘먹구름’…철강·기계 대미수출 줄어들 듯
  9. 9韓 상호관세율 日 24%·EU 20%보다 높아…대미 후속협상에 ‘명운’(종합)
  10. 10증시도 ‘격랑 속으로’…코스피 2480선 후퇴
  1. 1아버지 살해한 30대, 친형도 살해한 듯…유산상속 노렸나
  2. 2돌아온 김석준…높은 인지도·진보 단일화 주효
  3. 3부산 집회신고 200건…경찰 ‘갑호비상’ 발령(종합)
  4. 4부산 신중년 일자리 올해 2500개 만든다
  5. 5지자체 홍보도 ‘지브리풍’ 사진…“저작권 분쟁 휘말릴라” 우려도
  6. 6김 교육감 3선 연임? 교육부 유권해석 촉각
  7. 7가스라이팅으로 목숨 잃게 한 ‘옥포항 익사 사건’ 피의자 중형 확정
  8. 8‘단일화 실패는 필패’ 또 확인…책임론 불거질 듯
  9. 9외국인 비자 문턱 확 낮췄다
  10. 10김석준 부산교육감 3년 만에 복귀…거제시장 변광용 당선
  1. 1사직구장 재건축, 중앙투자심사 반려 ‘제동’
  2. 2유격수 구인난 롯데, 경쟁체제 희망
  3. 3박정은 감독 “BNK, 부산의 자랑이 되길” MVP 안혜지 “우승 맛 보니 한 번 더 욕심”
  4. 4U-17 축구대표팀, 2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
  5. 5KCC 홈경기 8연패 탈출…4일 삼성과 마지막 홈전
  6. 6롯데 ‘어뢰 배트’ 주문…국내 상륙 초읽기
  7. 7‘타격천재’ 이정후, 3경기 연속 2루타
  8. 8롯데 유강남 단순 타박상, 큰 부상 아냐
  9. 9승격 노리는 아이파크…외국인 선수가 선봉
  10. 10레이예스마저 깼다…"롯데, 돌아왔구나!"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간낭종·대장암 의심 수술비 지원 절실
부산 대중교통이 갈 길 독일 정책서 배운다
하루 3000원 모든 대중교통 이용…고물가 신음 獨국민 열광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