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합적 사고 능력 갖추도록 지원

동명대가 부산 울산 경남지역 중대형(졸업자 1000명 이상) 일반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월 10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9년 취업률을 보면 동명대는 졸업자 1697명 중 71.8%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취업률이 3.9%포인트 상승했다. 동명대는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제 ▷더블멘토링 ▷리빙랩 이라는 독특한 종합지원 체계를 갖춘 덕에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한다.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제는 새내기가 참여형 대학 생활을 하면서 바뀐 환경에 적응하고 전공 이해력을 높이는 과정이다. 2020학년도에는 신입생 1821명이 다음 달 1달 동안 학과별 자율 일정으로 졸업생 선배 만나기, CEO 특강, 인성교육, 진로 및 학습법 특강 등을 체험한다.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1학점이 부여된다.

더블멘토링은 말 그대로 두명의 멘토가 한 학생을 돕는 것이다. 동명대는 학생의 취업 진로지도를 교수(교내멘토), 산학교수(산업체멘토)가 함께 담당한다. 더블멘토링에 참여한 인원은 2017년 교수 43명, 산학교수 74명 학생 385명에서 지난해 교수 57명 산학교수 94명, 학생 242명으로 증가했다.

리빙랩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벗어나 캠퍼스 밖에서 사회문제를 찾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것을 말한다. 교과목 리빙랩으로 광고홍보학과 ‘PR기획론’ 수강생들이 부산 영도구 봉산마을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지역민에게 제시해 호평받기도 했다. ‘비교과목’ 리빙랩은 학점이나 보수 등 혜택 없이 열정으로 지역사회에 재능기부하는 것이다. 지난해 총 24개팀 150여명이 참여했다. 창업동아리 별무리는 해마다 부산 최대 쓰레기장이 되는 민락수변공원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 8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신데렐라 캠페인’을 펼쳤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자정께는 귀가토록 유도하는 영상을 제작해 상영했다.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동기유발학기, 더블멘토링, 리빙랩 등은 입학이전부터 목표를 뚜렷이 설정하고 저학년 때부터 사회참여활동을 접함으로써 현실감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융합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해내는 자기발전형 취업창업핵심역량을 갖추도록 한껏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