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지난해 경남 밀양시의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코로나 19가 닥친 올해도 기세가 꺾이지 않도록 관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밀양시는 지난달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밀양시 고용률(15~64세)은 69.4%로 지난 2018년 대비 0.2%p 상승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2018년 대비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고용률(15~29세)과 여성고용률도 동반 상승했다. 청년고용률(15~29세)은 39.4%로 2018년 대비 6.6%p 상승했고, 여성고용률은 66%로 2018년 대비 1.8%p 상승하는 등 밀양시는 지역경기 침체속에서도 안정적인 고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최근 3년간 추이도 고용률(15~64세), 청년고용률(15~29세), 여성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청년고용률과 여성고용률 상승이다. 청년, 여성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구직활동과 취업이 활발하게 이뤄지 있음을 말해준다.

　이는 시가 지난 한 해 동안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고용환경개선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의 가장 심각한 문제였던 청년일자리 창출이 큰 효과를 봤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확대 추진, 고용안정을 위한 각종 고용장려금 지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구인·구직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이 양호한 결과로 반영됐다.

　시는 청년 취·창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희망드림 취업지원센터 운영과 지역실정에 맞는 청년정책 추진으로 청년일자리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로 했다.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과 적극적인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키로 했다.

　시 정하동 일자리경제과장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고용불안정이 우려되지만, 지역특성에 맞는 계층별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용률이 꾸준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