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도망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밤 A 씨가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 화단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강서경찰서는 10일 0시21분 강서구 명지동 하단방향 도로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음주운전 하던 중 중앙분리대 화단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A 씨는 차량을 버리고 300m를 도망가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강서구 지사동에서 사고 현장까지 술을 마신 채 약 10㎞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조만간 A 씨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도주 이유를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