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면마스크 제작 보급에 나섰다.

고성군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을 위해 ‘어린이용 면마스크’를 제작, 보급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면마스크는 2세~13세까지 유아·초등학생용으로 구분해 제작했다.

홈패션 전문가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면마스크 5152개를 어린이집 배포를 시작으로 유치원·초등학교로 확대 배포하고 있다.

각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직접 배포하며, 초등학교는 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로 전달된다.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유아의 경우 읍·면을 통해 직접 전달한다.

현재 마스크 5부제를 통해 공급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제한적 보급이라는 한계가 있어 어린이용 면마스크 제작 지원에 나섰다고 군은 설명했다.

어른용 면마스크는 자원봉사단체의 도움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바이러스에 취약한 아동들에 대한 면마스크 지원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제작 보급에 적극 나선 것이다.

군은 어린이용 면마스크 제작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아와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경남 고성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용 면마스크 제작 보급에 나섰다. 사진은 고성군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