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증가하고 있는 국내 해양사고.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우리나라 해양사고가 2015년 이후로 5년째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해심원)이 내놓은 ‘2019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지난해 기준 2971건으로 집계됐다.

	5년째 증가하고 있는 국내 해양사고.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해양사고는 2015년 2101건, 2016년 2307건, 2017년 2592건, 2018년 2671건 등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사고 선박 수도 2015년 2362척, 2016년 2549척, 2017년 2882척, 2018년 2968척, 2019년 3274척으로 늘었다.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기준 547명이다. 2015년 395명, 2016년 411명, 2017년 52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8년에 455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명피해 중 사망자와 실종자만 추려서 보면 2015년 100명에서 2016년 118명, 2017년 145명으로 늘어나다가 2018년 102명, 2019년 98명으로 점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억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지난 5년 간 해양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승조원 및 어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