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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쿠팡발 확진 82명…작업장·모자·신발서도 코로나 나왔다

경기도, 물류센터 집합금지 명령

  • 국제신문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0-05-28 22:27:3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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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택배상자, 전파 위험 낮아”
- KB생명 콜센터서도 7명 감염
- 전국 확진 79명… 53일만에 최다

- 부산 15일 만에 1명 추가 확진
- 방글라데시서 입국한 50대 男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3일만에 가장 많은 79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부분 경기도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의 집단감염이 확산의 원인이다. 부산에서는 ‘쿠팡발 집단감염’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하지만 15일 만에 해외입국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42명으로 늘었다.
인천과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오후 인천 계양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79명 늘어난 1만13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269명을 유지했으며,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45명 늘어난 1만340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정부가 방역수칙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꾸면서 설정한 목표 중 하나인 ‘하루 신규환자 50명 미만’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8일(53명) 이후 처음이다.

폐쇄된 쿠팡 고양물류센터. 연합뉴스
국내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22~24일 사흘간 20명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25, 26일 이틀동안 10명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27일 40명으로 늘었고, 28일에는 배가량 급증했다.

경기도는 쿠팡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일정기간 해당 시설을 사실상 폐쇄한다는 뜻이다. 쿠팡물류센터의 경우, 작업장·모자·신발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문가 의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택배 물품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다만 배달 물품을 받는 즉시 손을 깨끗이 씻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지난 12일부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한 노동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하고, 근무자 가족 중 학생 및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 등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가족 중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근무 제한을 요청했다. 28일 오전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82명이다. 이중 이날 오전 신규 발생한 13명은 중대본의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쿠팡물류센터 외 콜센터 등 취약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중대본은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전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현재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 142번 확진자(남·56)는 지난 2월부터 지난 26일까지 방글라데시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격리된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부산에서는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20대 남성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이었으나, 이를 어기고 외출했다가 불시점검반의 단속에 적발됐다. 부산의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는 30명으로 늘었다.이날 경남과 울산에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을 유지했다. 이 중 115명이 완치 퇴원했으며, 4명이 입원 중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자도 전날과 변함없이 907명이다. 이 중 양성 2명, 음성 905명이다. 울산에서도 현재까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으로 현재 5명이 치료 중이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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