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7일 코로나19 관련 주말동안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 누적 총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경남 123번 확진자(여·27·김해시)로 2018년 8월 이후 캐나다에 체류하다가 지난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확진자는 입국 후 4일 오전 김해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5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123번 확진자는 입국 후 자택으로 이동한 것과, 김해시보건소 검사를 위해 방문 외에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접촉한 사람은 가족 2명으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현재 총 확진자 가운데 2명(경남118번, 경남 123번)이 입원해 있고, 118명이 퇴원했다.

한편 같은 날 검역확진자 3명이 발생,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검역확진자는 공항·항만 검역소에서 확진된 확진자로, 경남 확진자 통계로 관리되지 않고, 질병관리본부에서 별도 관리한다.

검역확진자 3명은 미국에서 거주하다 입국한 가족으로, 검역5번(44) 검역6번(여·37) 검역7번(여·3)이며, 이 가족의 국내 거주지는 김해시다. 이들 가족은 지난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입국 시 미열이 있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미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확진자(검역6번)의 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6일 북구에 거주하는 만 34세 인도네시아인이 53번째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수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지난 4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다. 다음날 울산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곧바로 자가격리됐다.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에서는 29번째 확진자부터 모두 해외 입국자와 관련 접촉자만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6명이 입원 중이다. 지역 사회 안에서 발생한 감염자는 3월 15일부터 지금까지 아직 한 명도 없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