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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식탁에 경남 농산물 공급

급식용 농산물 판로 확대 위해 道, 서울시 ‘식재료 꾸러미’ 협의

  • 국제신문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0-06-23 20:06:5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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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감자·양파 등 6개 품목 확정
- ‘동남권 먹거리 사업’도 재개키로

코로나19 여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지역 농산물이 서울시의 ‘학생 식재료 꾸러미 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23일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학생 식재료 꾸러미 사업에 참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학생 가정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초·중·고 학생 86만 명에게 식재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6만 원 상당의 친환경 쌀 및 식재료 꾸러미와 4만 원 상당의 농협몰 포인트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서울시 농산물꾸러미 사업계획 단계부터 서울시·서울교육청, 주관기관인 농협물류 등과 공급품목·가격·공급체계 등의 협의를 통해 최종 공급 방안을 확정했다.

이 꾸러미에 들어가는 경남 농산물은 쌀, 감자, 양파, 당근, 마늘, 새송이버섯 등 6개 품목 800t이다. 금액으로는 26억 원이다. 농산물 공급을 맡은 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은 2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서울시 86만 명의 학생 가정에 공급한다.

이같은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처분이 어려워진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시작됐다. 경남지역민에게 공급하는 ‘학교급식 경남 농산물 꾸러미’의 경우 이날 현재 도내 978개교 37만 명의 학생 가정에, 2200여 t( 111억 원)을 공급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농촌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경남 농산물의 수도권 공략은 2018년 서울시와의 ‘상생혁신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경남도와 서울시가 직거래로 연결하는 ‘공공급식 공급 플랫폼’을 구축, 김해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농산물 80여 종을 서울 영등포구 공공기관 150여 곳에 공급하는 한편 서울 마포구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160여 곳에 우수 농축산물 90여 종을 공급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 참여에 이어 서울시의 농산물 식재료 바우처 사업으로 추진하는 농협몰(344억 원 규모)에 대한 우수농산물 입점 협의와 함께 이미 구축된 공공급식 플랫폼을 중심으로 분야별로 서울시 공공급식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수도권 외에도 경남과 인접한 부산 울산에 대해서도 지난 2월 개시했다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한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실현을 위한 시범 사업’을 이달부터 재개,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정재민 농정국장은 “농산물 최대 소비처인 서울과 경기도 각 가정에 경남 우수농산물을 공급해 도내 농가의 판로확보와 도시민의 우수농산물 수요 충족으로 서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경남의 우수농산물을 접한 시민은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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