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자활기업과 함께하는 취약계층 방역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코로나19 지역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취약계층 안전을 위한 가정방역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방역전문 자활기업 ㈜제로브이, 해운대지역자활센터와 19일 ‘건강한 가정·건강한 해운대 만들기-건강만사성(健康萬事成) 취약계층 가정 방역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해운대구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발굴해 추천하면 자활기업 (주)제로브이가 방역에 나선다. 또 해운대지역자활센터는 특수청소 비용을 부담한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 회복,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 제공, 복지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관 ㈜제로브이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기업을 일으킨 만큼 취약계층 방역을 지원해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훈 해운대지역자활센터장은 “어려운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이 곧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홍순헌 구청장은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방역 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9월부터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천사,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에 수재민을 위한 동전 기탁
해운대구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서윤)에 지난 19일 또다시 동전이 담긴 상자가 도착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극복에 이어 이번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한 기부 동참이다.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 동전을 기부하는 익명의 기부천사는 올해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보내오고 있다. 동전을 세어 보니 상자엔 500원 148개, 100원 1,977개, 50원 238개, 10원 413개로 총 28만 7730원이 들어 있었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동전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서윤 반송2동장은 “이번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생각하는 익명의 기부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온 국민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모은다면 아픔의 상처도 곧 치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쿡1015부산반여점, 취약계층 위해 반여1동행정복지센터에 물김치 기부
쿡1015 반여점(대표 안수빈)은 지난 20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담은 물김치 30통을 반여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서진)에 기탁했다.

쿡1015 반여점은 평소에도 저소득 가정을 위해 반여1동 ‘행복 담은 냉장고’에 밑반찬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다.

안수빈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집중호우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뜻에서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진 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담근 시원한 물김치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여1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물김치를 저소득 어르신 가정 3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