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대전에 이어… 부산 쪽방도 도시재생으로 탈바꿈 外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
| 입력 : 2020-09-25 19:32:12

영등포·대전에 이어… 부산 쪽방도 도시재생으로 탈바꿈
◇ 부산 동구 쪽방 등 노후불량주거지를 단계적으로 정비

- 좌천역 주변 쪽방 밀집지역 1단계, 초량역 인근은 2단계로 순차 정비

◇ 좌천동 일원 주거취약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 쪽방 노후주거지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공공주택 425호 공급

- 순환형 임대주택, 인근 아파트 매입 등 임시이주시설 총 100호 마련

- 폐교 부지를 활용한 문화·복지·교육 복합주민편의시설 조성

쪽방 등이 밀집한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역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도시의 활력 회복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동구청(구청장 최형욱)은 부산 동구청에서 9월 25일(금)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 도시재생방안’을 발표한다.

동 사업에는 LH(사장 변창흠)가 총괄사업관리자로서 참여하며, 지자체-공공기관간 협력을 통해 시행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국 총 353곳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쪽방 정비, 빈집,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해 약 1.6만호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쪽방촌 정비를 위해 지난 1월과 4월에 발표한 서울 영등포와 대전역 쪽방 정비방안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 동구 주거취약지 재생방안”을 발표하게 되었다.

부산 동구는 쪽방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나, 소규모로 산재되어 동시에 전면적으로 정비하기 어려운 특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동구청은 주거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정비가 시급한 좌천역 주변을 1단계로 정비하고, 여관·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가 많은 초량역 주변은 향후 2단계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하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뉴딜사업 내용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과정에서 변동 가능

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한 쪽방 등 노후주거지 정비

좌천역 인근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 1.7만㎡에 주민 동의를 거쳐 철거 후 공공주택 425호(공공분양 340호, 공공임대 85호)를 공급하게 된다.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사업비는 약 1.3천억이다.

② 先이주-善순환 대책 마련

주민들이 내몰림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에 이주공간을 제공하는 先이주-善순환 대책도 시행한다.

이주공간은 순환형임대주택 건립 및 인근 아파트 매입 등을 통해 총 100호 규모로 조성되어 先이주를 시행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 준공後에는 조성되는 공공임대주택에 재정착하게 된다.

③ 폐교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

‘18년에 폐교된 구)좌천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문화·복지·교육·편의시설과 공원 및 공영주차장을 복합화한 거점시설로 조성하여, 지역내 부족한 생활SOC를 확충하고 공동체 활동공간으로 활용한다.

④ 안심 주거환경 조성

좁고 가파른 골목을 정비하여 노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마련하고, 빈집과 나대지를 활용하여 주민을 위한 소공원 및 쉼터로 조성하면서, 노후주택의 집수리도 지원한다.

아울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토부, 부산시, 동구청, LH, 지원시설 등이 참여하는 민·관·공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정비계획을 확정한 후, ‘22년 착공 및 ’25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되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이 선정되면 ‘21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주민과 세입자가 쫓겨나는 개발이 아니라 정비 이후에도 이웃과 우리동네가 보존되는 따뜻한 개발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며, “지자체, 공공기관, 지역 공동체 등과 협업하여 주거복지 향상 및 도시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수정5동, 추석맞이 사랑의 성품 행사 개최

부산 동구 수정5동 주민센터는 지난 24일 한가위를 맞아 사랑의 성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수정5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한 성금 총 430만원을 관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계곤란 225가구에성품으로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금을 기탁한 수정5동 주민자치위원회 손설화 위원장, 범곡새마을금고 임시영 이사장, 황수연 새마을부녀회 회장, 김태향 자유총연맹 여성지도자위원회 위원장 등 각급단체 회장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했다.

동구, 어린이식당 오픈


	어린이식당 오픈전 아동가족 친화의 날을 마련하여 상담과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부산 동구(동구청장 최형욱)는 지난 16일부터 동구 지역 총 4곳에 어린이식당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동구 어린이식당은 동구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윤영)이 함께 저녁 돌봄을 제공받지 못해 혼자 저녁밥을 해결해야 하는 아동 80여명의 식사해결은 물론 놀이 프로그램과 또래 관계형성을 나누는 장소로 운영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2019년 부산 최초로 부산종합사회복지관 등 3곳에 어린이만을 위한 식당을 열었으며, 올해는 초량점(동구노인복지관 분관 경로식당), 수정점(부산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식당), 범일점(범일침례교회 비젼센터), 좌천점(좌천생활문화센터 어울림까페)으로 확대해 주1회 수요일 또는 목요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어린이식당 오픈 날에는 참여 아동들이 추천한 통장, 주민, 보호자들과 함께 방문해 어린이식당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워킹스루로 도시락과 간식 꾸러미를 받아가는 방식을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어린이식당 운영에 도움을 주시는 자원봉사자들과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끼라도 제대로 된 밥을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했다”고 전했으며, 최형욱 동구청장은 “혼자 식사를 해결하는 아동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 후에는 재미난 놀거리를 제공하는 등 어린이식당 이용아동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 돌봄문화 확산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동구 수정2동 지역발전협의회, 추석 맞이 사랑의 성품 전달 행사 개최

부산 동구 수정2동 지역발전협의회(회장 박춘호)는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24일과 25일 양일간 수정2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추석 맞이 사랑의 성품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박춘호 수정2동 지역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허미숙 수정2동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수정2동 사랑의 성품 행사 모금액으로 관내 저소득 이웃에 전통시장 상품권, 관내 주민들의 결연 대상자들에 내의, 관내 경로당에는 양곡을 전달했다.

동구 좌천동행정복지센터, 추석 명절 앞두고 ‘희망찬! 사랑찬! 나눔찬! 반찬이야’ 행사 진행
부산 동구 좌천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4일 추석을 맞아 저소득 및 독거노인들을 위한 『희망찬! 사랑찬! 나눔찬! 반찬이야~!』 행사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진행했다.

이날 새마을부녀회(회장 은필희)는 100세대 분의 고구마전, 동태전, 동그랑땡, 산적, 송편 등을 조리하여 포장하였다.

만들어진 밑반찬들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복지통장들을 통해 직접 방문 전달했다.

동구 수정2동 한국자유총연맹 여성회, 추석 맞이 다문화 행사 개최
부산 동구 자유총연맹 수정2동 여성회(회장 여영선)는 지난 24일, 추석을 맞이하여 문화적으로 소외를 받는 다문화가정들을 위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행사를 개최, 다문화가정 10가구를 초청하여 추석 명절 떡 세트를 전달하며 이웃간의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