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군 공무원, 지역 대학생 등에
- 39가지 주제로 경험·지식 강연

경남도는 26일 진주시에 있는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해 ‘휴먼 라이브러리’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휴먼 라이브러리’란 책 대신 사람과 사람이 만나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소통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경남 대표 도서관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

이에 경남도는 ‘휴먼 라이브러리’에 참여하는 이전 공공기관을 기존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외에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8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강의 주제도 39개로 다양화했다.

경남도는 다음 달부터 기존 도서관이나 평생학습센터 등 중·고등학생 위주로 운영되던 ‘휴먼 라이브러리’의 강연 대상을 경상남도인재개발원 교육생, 시·군 공무원, 지역 대학생 등으로 확대해 공공기관 임직원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남도는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강사와 강연 주제를 교육 대상기관에 미리 제공해 교육생이 원하는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공공기관별 강연 책임자를 지정해 실적을 관리하고 효과가 있으면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