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45명 늘어 누적 9만729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비수도권에서도 크고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27명, 해외유입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55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경남 35명, 강원 23명, 전북 15명, 대구와 충남이 각 13명 등이다. 사례별로는 경남 진주시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91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충북 제천시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누적 50명을 넘어섰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9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1688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100명을 유지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자가격리 이탈자도 3명 적발됐다. 부산시는 오후 1시30분 브리핑을 통해 추가 확진자 현황과 함께 자세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17일 강원도 고성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고성군청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