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청소년들 ‘마을 설화집’ 만든다
-금정다행복교육지구, 학교·독립서점 연계 ‘나만의 인생 북 만들기’ 운영

-그림책으로 지역 설화 엮어 오는 8월 출판 예정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관내 학교와 독립서점 등이 연계한 청소년 출판 프로그램 ‘나만의 인생 북(BOOK) 만들기’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나만의 인생 북 만들기 강의 운영

‘나만의 인생 북 만들기’는 금정다행복교육지구* 지역특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청소년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역사와 설화를 기반으로 상상력을 가미해 그림책을 제작 출판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역 고유의 인문환경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에 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마련했다.

참가 청소년 7명은 이달부터 4개월간 그림책 전문 편집 디자이너의 기초 강의를 듣고 금정구의 역사와 설화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뒤 출판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이 찾은 금정 이야기(가칭)’란 제목의 책을 오는 8월 출판하게 된다.

	사진스토리 보드 제작 모습

구는 출판한 책을 관내 학교와 작은도서관 14개소에 비치해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온 마을이 교육의 주체가 되는 우리 금정구만의 특화된 교육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정다행복교육지구: 부산 금정구와 부산시교육청, 동래교육지원청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해 공교육혁신과 지역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협약을 통해 지정한 교육지구이다. 2021년 3월 공식 출범한 금정다행복교육지구는 약 6억 4000만원(구 3억4000만 원·교육청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다행복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서1동 “어려운 이웃 찾읍시다” 비대면 캠페인 실시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구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준애)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비대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비대면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동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행정복지센터 야외 공간에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후원자 발굴을 위한 캠페인 부스를 설치하고 마을 복지 사업에 필요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했다.

부곡3동, 취약계층 위한 따뜻한 한끼 나눔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부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부일)는 지난 12일 취약계층에 국과 반찬을 지원하는 ‘온기한끼 반찬 나눔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협의체는 고령과 질병, 장애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관내 취약계층 20세대를 찾아 국과 반찬 3종을 전달했다. 국과 반찬은 부곡3동 새마을부녀회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협의체는 규칙적인 식사와 부식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식 예방과 영양 급식 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달 ‘온기한끼 반찬 나눔 사업’을 동 협의체 특화사업으로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금정구, 저장강박 의심 가정서 2t 쓰레기 치워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지난 13일 민관이 함께 저장 강박증이 의심되는 위기 가정을 방문해 2톤(t)가량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저장 강박증은 필요 없는 물건이라도 계속 쌓아두고 처분하지 못하는 강박 장애다. 관내 홀로 거주하는 70대 여성 노인 가정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이 가득해 거주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으며 화재의 위험도 컸다.

이날 금정구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과 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총 20여 명은 총 2톤(t)가량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물청소 등을 실시하는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이들은 해당 가정이 같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에 동참한 서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이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서2동 “어르신, 시원한 열무김치 드시고 힘내세요”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인규)는 지난 12일 열무김치를 만들어 관내 홀몸 어르신 70가구에 전달했다.

‘사랑+열무김치 후원사업’은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독거노인 가정에 계절 별미 반찬을 제공해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챙겨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반찬 재료비는 협의체 최인규 위원장이 전액 후원했다.

이날 협의체 회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식당이 문을 닫아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적 고립감이 커진 독거 어르신 70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이웃사랑을 전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