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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새벽 부산 북구의 정수장에 보관 중이던 과산화수소 탱크에 소방대원들이 빗물 유입 차단용 비닐을 설치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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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 1시58분 부산 북구의 정수장에 보관 중이던 과산화수소 보관 탱크에 빗물이 유입돼 증기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3ｔ급 탱크 3개 중 3개에서 증기 유출 현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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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새벽 부산 북구의 정수장에 보관 중이던 과산화수소 탱크에 소방대원들이 빗물 유입 차단용 비닐을 설치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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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우선 과산화수소 탱크를 비닐로 덮어 빗물을 차단했다.
이어 오전 4시25분 제조사에서 이송한 안정제 20ℓ를 주입해 냉각 조처했다
과산화수소는 산화성 액체로 가열하거나 금속 촉매와 접촉하면 화재를 일으키거나 폭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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