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직무 관련자 골프접대 수수…청렴 내버린 창원시 직원들

나사 빠진 공무원들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8-26 22:16:1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과장·직원 등 3명 감사서 적발
- 최대 152만 원 상당 금품 받아
- 감사원, 시에 정직 등 징계 요구

직무 관련자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은 창원시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26일 ‘지방자치단체 등 공직비리 점검’ 감사 보고서를 통해 비공개 자료를 활용해 주식을 차명매수하거나 직무 관련자에게 골프 향응을 받은 공직자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창원시 A 과장 등 공무원 3명은 지난해 직무 관련자와 골프를 하고 비용 등 향응을 수수하고, 청탁금지법 등에 따른 신고·반환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과장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 사이 10회에 걸쳐 직무관련자와 골프를 하면서 152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았다. 또 창원시 한 구의 직원 B 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 사이 5회에 걸쳐 직무관련자와 골프를 하면서 88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고, 창원시 소속 C 씨도 지난해 9월 직무관련자와 골프를 했다.

감사원은 창원시장에게 해당자 중 A 씨에게 정직, B 씨에 대해서는 경징계 이상을 요구하고 이들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가 과태료 재판을 받도록 관할 법원에 알리는 등의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또 C 씨에게는 주의요구하도록 조치했다.

감사원은 또 2019년 산업은행이 금융위원회에 보고한 대외 비공개 자료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투자유치 입찰에 국내기업이 참여하려 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동생과 지인에게 정보를 제공해 해당 기업 주식을 매매한 금융위원회 직원 D 씨에 대해 정직 징계를 요구했다. 또 자본시장법에 따라 D 씨에게 과태료 부과 처분 등을 하도록 통보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빌딩풍 때리고 바다 염분 덮쳐…엘시티공원 나무 대거 고사
  2. 2‘해동 용궁사’ 인기 부산 명소 중 으뜸
  3. 3부산 백양터널 오늘부터 무료 통행
  4. 4인플루엔자에 코로나·HMPV(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도…멀티데믹 현실화
  5. 5명품 뺨치는 짝퉁 中서 들여와 판매, 쇼핑몰 대표 송치
  6. 6리노공업 에코델타 공장 첫삽…반도체 지역 생태계 키운다
  7. 7부산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단일화? 사법 리스크가 걸림돌
  8. 8계약 연장 손흥민 ‘무관의 한’ 풀까
  9. 9북항 마리나 재공모…이번엔 주인 찾을까
  10. 10부산 원도심 산복도로 고도제한 사실상 해제
  1. 1법원행정처·법무부 수장 “尹 체포영장, 적법” 한목소리
  2. 2野 내란특검 추천권 대법원장에 이양…與 반발 잠재울까
  3. 3[속보] 응답자 과반수 "최상목 권한대행 직무 수행 잘못해”
  4. 4박찬대 “'황금폰' 공개 명태균 폭로 막으러 尹 계엄 불사”
  5. 5[속보] 경찰 출석 경호처장 “정부기관 간 유혈 사태 안 돼”
  6. 6尹측, 경호처장 경찰조사 반발…"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해"
  7. 7[뭐라노-이거아나] 대통령경호처
  8. 8與, 공수처·경찰에 "흠결있는 영장으로 尹 체포하면 국론 분열"
  9. 9민주당,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 주선 김민전 제명 추진
  10. 10[속보] 崔대행 “공수처·경호처 갈등 해결 어려워…여야 합의 특검법 마련 요청”
  1. 1‘해동 용궁사’ 인기 부산 명소 중 으뜸
  2. 2리노공업 에코델타 공장 첫삽…반도체 지역 생태계 키운다
  3. 3북항 마리나 재공모…이번엔 주인 찾을까
  4. 4중도상환수수료 13일부터 절반 이하로
  5. 5삼진포차에 뜬 장범준…깜짝버스킹 공연 화제
  6. 6현대차그룹, 24조3000억 국내 투자
  7. 7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K-배터리 1위 LG엔솔 적자 전환
  8. 8술에도 토핑하는 시대…업계 신제품 봇물
  9. 9설 열차 승차권 뒤늦게 환불하면 ‘된통 당한다’… 위약금 기준 높아져
  10. 10최고만 엄선한 한우부터 알찬 1만 원대 구성까지…1인 가구 맞춤도 있대요
  1. 1빌딩풍 때리고 바다 염분 덮쳐…엘시티공원 나무 대거 고사
  2. 2부산 백양터널 오늘부터 무료 통행
  3. 3인플루엔자에 코로나·HMPV(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도…멀티데믹 현실화
  4. 4명품 뺨치는 짝퉁 中서 들여와 판매, 쇼핑몰 대표 송치
  5. 5부산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단일화? 사법 리스크가 걸림돌
  6. 6부산 원도심 산복도로 고도제한 사실상 해제
  7. 7민락 화장실 황화수소 질식사, 6년 만에 민사 책임지분 따진다
  8. 8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하구 건립 백지화
  9. 9박수영, “내란 입장 밝히라” 요구 부산 집회 참가자 6명 고발
  10. 10부산서 고교생 3명이 교사 7명 신체 불법 촬영
  1. 1계약 연장 손흥민 ‘무관의 한’ 풀까
  2. 2다저스맨 김혜성, 플래툰 시스템 넘어야
  3. 3아이파크 김한윤 스카우트 선임
  4. 4조코비치, 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5. 5‘슈퍼 루키’가 탄생하는 이곳…2025 롯데 신인캠프 현장 [부산야구실록]
  6. 6토트넘과 1년 더 동행하는 손흥민 “다시 올라갈 시간”
  7. 7김혜성이 밝힌 다저스행 이유 “박찬호·류현진 덕에 익숙한 팀”
  8. 8벌랜더, 이정후와 한솥밥…NL 서부지구 ‘죽음의 조’
  9. 9체육회장 선거도 제동 걸리나…대의원, 가처분 신청
  10. 10프로농구 올스타전 예매, KBL 통합 홈페이지서 13일 오후 2시 30분 시작
인구소멸 부산을 다문화 융합도시로
사람더러 ‘중국산’이라니…저열한 다문화 감수성에 상처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상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어…재활치료비 절실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