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 씨가 미성년자 시절 당한 성폭행 피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권 씨의 강간상해 피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초 권 씨의 고소장을 접수해 강간상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조사해왔다.

부산 출신인 권 씨는 자신의 SNS 등에서 중학교 1학년이던 때 “친구가 남학생을 만난다고 해 따라갔던 곳에서 불량한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시기가 2007년이지만 당시 관계인 등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수사해 범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권 씨는 이날 본인 SNS에 이와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15년이 지난 일이라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도와주신 많은 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결과가 허무하게 끝나지 않고, 꼭 처벌은 받았으면 좋겠네요”라고 썼다.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