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고 본격 겨울철에 접어 들 때면 지역 곳곳에서 김장 나눔 행사로 분주해진다.

올해도 지역의 각동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여러 단체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코로나19와 추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과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지원도 함께 했다.

강동동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1월 25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부녀회원 24명이 배추 600포기로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대저2동새마을부녀회도 같은 날 동행정복지센터에서 23명의 회원들이 배추 300포기를 김치로 담가 노인정 등에 전달했다.

명지1동새마을부녀회는 11월 26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18명의 회원들이 김치 40통을, 가덕도동새마을부녀회는 11월 28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 10명이 36통의 김치를 만들어 지역의 이곳저곳에 나눴다.

가락동새마을부녀회는 12월 1일 회원들이 동행정복지센터에 모여 배추 230포기로 김치 34통을 담갔고, 대저1동새마을부녀회는 12월 2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김치 70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부했다.

이밖에 바르게살기강서구협의회는 11월 26일 구청 광장에서 120박스의 김치를 담가 소외계층 1220세대와 8개동에 15박스씩 나눠 전달했다.

강서구여성단체협의회도 지난 12월 2일 구청광장에서 김치 220박스를 지역 8개 동에 15박스씩 배부해 사랑을 나눴다.

강동동적십자봉사회도 12월 3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배추 400포기로 김치 60통을 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안부를 물었다.

강서구 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사회적으로 어려운 때에 서로 돕고 사는 전통문화를 살려 나가는 김장나누기 문화는 이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