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자에 이어 동거 가족이 확진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 동구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양산 거주 30대 남성으로 미국 업무 출장 후 지난 3일 입국해 입국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거주지에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7일 확진됐다. 질병관리청에서 해외 입국 확진자 변이를 검사한 결과 15일 오미크론 변이를 확정했다.
이어 동거 가족 2명 중 1명이 확진됐고,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변이 감염 여부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는 가족 외 추가 접촉이 없으며, 동거 가족 확진자의 이동과 관련해 동선이 겹친 5명에 대해 검사 중이다.
경남도는 “추가로 노출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면밀히 추적해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