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1척을 2400억 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중남미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주 선박은 2024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올 들어 LNG운반선 22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14척 등 모두 80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122억 달러로 연간 목표(91억 달러)를 34%나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3년 133억 달러 수주 이후 최대 성과다. 특히 올해 수주는 해양플랜트 분야 수주 없이 조선(선박) 부문에서만 122억 달러를 수주해 의미가 남다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등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박교체 수요로 LNG운반선 발주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