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일 만에 3000명대로 내려왔으나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102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부산 일일 확진자도 237명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60대 이상 연령대와 학생층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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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19∼25일) 일주일간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교육시설에서만 27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28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의 한 영어학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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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37명(해외 유입 4명, 누계 2만4260명) 늘었다고 밝혔다. 금정구 초등학교와 실내체육시설에서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금정구 초등학교에서 가족 접촉자로 학생 1명이 확진돼 교직원과 학생 등 접촉자 656을 조사한 결과 학생 15명과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8명은 같은 실내체육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 관련 확진자는 18명이며, 밀접 접촉자 265명이 격리됐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금정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과 환자 3명이 신규 감염됐다. 부산진구 목욕탕에서도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명이, 해운대 초등학교에서 접촉자 1명과 격리 중인 학생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제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 환자 1명, 보호자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위중증 환자는 53명으로, 70대 이상 30명 60대 16명 50대 3명이며 40대 이하 4명이다. 이 중 27명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증병상 63개 중 53개를 사용(가동률 84.1%) 중이며 일반병상은 680개 중 518개 사용(가동률 76.2%)하고 있다.
전날 기저질환자 등 90대 1명, 80대 4명, 60대 2명 등 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전국 신규 확진자 역시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8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3865명(해외유입 88명) 늘어 누적 확진자 61만55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내려온 건 지난달 30일(3032명) 이후 28일 만으로, 이달 들어 처음이다. 전날(4206명·당초 4207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341명 줄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5194명)보다 1329명 적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54명, 경기 1045명, 인천 233명 등 수도권에서 총 2532명(67.0%)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부산 233명, 경남 173명, 대구 148명, 충남 126명, 전북 90명, 경북 84명, 대전·강원 각 79명, 광주 70명, 충북 64명, 울산 39명, 전남 36명, 세종 18명, 제주 6명 등 총 1245명(33.0%)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4명 증가해 1102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8일 연속 1000명대(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사망자는 46명(누적 5346명)이다. 앞서 방대본은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접종률 증가로 60세 이상 연령층 환자가 지속해서 감소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1∼2주 내에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명 발생해 누적 449명을 기록했다. 지역 감염이 2명, 해외 유입 감염이 2명이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