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부산 시내 유료도로를 연달아 통과할 때 통행료를 할인하는 연속통행 할인제가 전면 시행된다.

부산항대교 전경. 국제신문DB

부산시는 15일부터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 3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4곳 등 7곳에서 연속통행 할인제가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부산항대교~천마터널에서 할인제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부산·경남 공동관리청인 거가대교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됐다.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는 부산 시내 유료도로를 일정 시간(km당 3분) 안에 연속해 지날 때 차량 통행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해당 차량은 첫 번째 요금소에서 정상 통행료를 납부하고 두 번째 요금소부터 차종·횟수와 관계 없이 요금소마다 200원의 통행료 할인을 받는다.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지 않거나, 경차 할인 등 이미 요금이 감면된 차량에는 연속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오래 지속하면서 부동산과 유가 등 물가상승이 이어져 시민의 어려움이 크다고 판단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