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업에 나설 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경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 협업모델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5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업으로 만든 에코맘 팀의 제품. 경남도 제공

‘사회적경제기업 협업모델 지원사업’은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동 사업 모델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경남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으로 구성한 연합체(컨소시엄)의 공동 사업 모델을 구체화한 팀에 대하여는 시제품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사업화 비용으로 1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 공동 사업 모델을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초기 단계의 연합체(컨소시엄)에는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연구 교육 회의 등 비용으로 400만 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오는 6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후 진주시, 김해시에서 지역별 상담회를 열어 기업들이 구상한 사업 모델의 구체화 방향 등에 대한 맞춤형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에 전자우편(mdse@moducoop.com)으로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에는 ▷지역먹거리 바로요리세트(밀키트)를 활용한 돌봄 요리 프로그램 ▷인공 지능 기반 휠체어 사용자 맞춤 정보제공 앱 ▷친환경 농가마을 체험 관광 프로그램 등 협업 모델을 발굴했다.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업 모델인 에코맘 팀의 기부 모습. 경남도 제공

특히, 협업모델 지원 사업비 8000만 원을 지원받은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 등 하동 대표 사회적경제기업 4곳은 협업을 통해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실버푸드 꾸러미’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이들은 영양 밥바, 양갱, 영양죽, 녹차 음료의 구성으로 음식물을 씹기 어렵거나 소화가 불편한 고령자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 영양식 꾸러미를 제작해 1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 성과를 거두고 이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