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화요일 기준 7주 만에 1만 명 아래로 내려왔다. 국내 신규 확진자 역시 화요일 발표 기준 5주 만에 가장 적은 20만 명대로 내려왔다. 특히 사망자 수가 27일 만에 100명대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 지 이틀째인 12일 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피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12일 0시 기준 지역 신규 확진자가 9602명 늘었다고 밝혔다. 주말 검사량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든 전날(2507명)보다 7095명 늘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5일(1만2265명)보다 2663명, 2주 전인 지난달 29일(1만9957명)보다 7692명 감소한 수치다. 화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2일 6139명 이후 7주 만이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69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62.6%로 전날보다 3.1%포인트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19명, 70대 23명, 60대 19명, 50대 3명, 40대 4명, 20대 1명이다.

전날 기저질환이 있던 22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지역 재택 치료자는 전날 오후 8시 기준 6876명 증가해 총 4만9004명이다.

4월 첫째 주인 지난주(3~9일) 지역 총확진자는 5만5740명, 일평균 7692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주인 3월 5주(3월 27일~4월 2일) 일평균 확진자 1만2534명보다 36% 정도 줄어든 수치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화요일 발표 기준 5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27일 만에 1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33명을 포함해 21만755명이다. 주말·휴일 줄었던 검사량이 평일 수준을 회복하며 하루 새 11만여 명이 늘었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 5일(26만6103명)보다는 5만5348명, 2주 전인 지난달 29일(34만7479명)보다는 13만6724명이 적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달 8일(20만2706) 이후 5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05명으로 전날(1099명)보다 94명 줄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58.1%(2825개 중 1640개 사용)로, 전날(60.0%)보다 1.9%포인트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171명으로, 지난달 16일(164명) 이후 27일 만에 100명대로 내려왔다. 누적 사망자는 1만9850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최근 추이를 고려하면 13일께 누적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재택 치료자는 전날보다 8만9084명 감소해 총 103만23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