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 영호남 6개 시·군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리산권 6개 시군 직원들이 한복을 입고 지리산 자락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지리산관광개발조합 제공

지리산관광개발조합은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한복과 함께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공식 SNS 채널(지리산 둘레보고)을 통해 방송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영상은 지리산관광개발조합에서 1, 2편으로 나눠 기획·제작됐다. 1편은 전북 장수군과 남원시, 전남 구례군의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2편은 경남 산청·함양·하동군 지역 지리산 자락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영상 1편은 지난 7일부터 공개돼 지리산둘레보고에서 유튜브로 감상할 수 있다. 2 편은 다음 주 초 공개된다.

영상은 지리산권 6개 시·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한복을 입고 각 시·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지를 재미있는 퍼포먼스와 함께 소개하는 형식이다. 음향을 곁들인 뮤직 비디오 형식으로 3, 4분 분량이다.

지리산은 반만년 우리 역사의 영고성쇠를 함께 해온 영산이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전통문화 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이번 영상에 소개되는 남원 명창의 여정, 장수 논개사당, 구례 천은사, 하동 최참판댁, 산청 남사예담촌, 함양 남계서원은 충효열이라는 우리의 정신문화와 판소리, 종교 등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지리산권의 대표적 관광지들이다.

지리산관광개발조합 이재욱 본부장은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간 갈등과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한복의 여유와 포용의 미학을 배워보고 특히 추진 주체인 6개 시·군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