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13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부산 울산 경남 특별연합 출범 규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특별연합은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초광역 사무를 처리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다.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가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정상 출범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제신문DB

울산시의회는 15일 임시회에서, 경남도는 12~21일로 예정된 임시회에서 규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부산을 포함한 3개 지자체에서 해당 규약안을 가결하고 나면 행정안전부는 이를 승인·고시한다. 이후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이름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특별연합은 공식 출범하게 된다. 3개 시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7일까지 부울경특별연합 규약 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행정예고를 했다. 규약안은 내년 1월 1일 사무처리 개시를 목표로 지방자치법과 부울경 지역 여건을 반영해 특별지자체 설치와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지방분권과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 간 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