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14일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로 접종받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60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909명으로 지난 2월 15일 신규 확진자가 3090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2일 9602명에서 13일 6362명, 14일 5393명, 15일 4586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01만483명이다.

사망자는 15명이 늘었다. 80세 이상 9명 70대 3명, 60대 1명, 50대 1명, 40대 1명이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예방접종력은 미접종 7명, 1차 접종 1명, 2차 접종 3명, 3차 접종 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82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0명,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2.4%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확진자는 현재 4만335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10만79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으로 확인된다.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 대인 것은 지난 2월 26일(16만6195명) 이후 7주 만이다.

한편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의료체계가 안정화됐다고 판단해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유행 2년여 만에 전국은 일상 회복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