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는 18일 타지역 학원을 오가는 예체능 수험생을 위한 통학버스 운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 합천군청사

합천지역은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도시지역을 오가는 야간 노선 버스운행이 크게 줄었다. 이 때문에 대구지역 예체능 입시학원을 이용하는 수험생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교육발전위는 학부모와 학생의 민원이 잇따르자 이날부터 7월 말까지 통학버스 운행 지원사업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범사업은 주 5일간 입시학원(대구지역)에서 야간 수강을 마친후 밤 10시30분께 대구서부정류장에서 탑승해 합천군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편도 노선을 운행이다. 앞서 교육발전위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관외 예체능 입시학원을 이용하는 관내 수험생을 대상으로 통학 환경 조사를 실시했으며, 시범사업에는 10명 내외의 예체능 수험생이 참여할 것으로 조사됐다.

합천군 문화예술과 박혜진 평생교육담당은 “그동안 교통 불편 때문에 고등 예체능 학생들이 타지역 학교로 유출은 물론 꿈을 포기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조금이나마 예체능 분야 학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학습권을 보장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