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검사량 수준을 회복하며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던 수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되레 7000여 명 줄었다. 부산은 수요일 발표 기준 10주 만에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내려왔다.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진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지난 19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부산시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인 지난 19일 5376명보다 1627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6362명)보다 2613명, 2주 전인 지난 6일(1만483명)보다 6734명 줄었다. 수요일 발표 기준 지역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로 집계된 건 지난 2월 9일(3035명) 이후 10주 만이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1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34.3%. 전날 39.4%보다 5.1%포인트 내려갔다.

전날 사망자는 21명 나왔다. 기저질환이 있던 80세 이상 9명, 70대 4명, 60대 6명, 50대 1명, 40대 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지역 재택 치료자는 전날 오후 8시 기준 4154명 늘어 총 3만3926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000여 명 줄면서 이틀째 11만 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만1319명(해외 유입 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19만5393명)보다 8만4074명, 2주 전인 지난 6일(28만6263명)보다 17만4944명 적은 수치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808명으로 전날 834명보다 26명 줄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43.0%(2796개 중 1202개 사용)로 전날 46.1%보다 3.1%포인트 내려갔다.

전날 사망자는 166명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07명(64.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8명, 60대 19명, 50대 8명, 20·40대 각 2명이다.

이날 기준 재택 치료자는 전날보다 4만5743명 감소해 총 60만2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