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22곳의 민간정원을 지역 관광명소로 키운다.

경남 19호 민간정원인 거창 자연의소리정원.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경남관광협회, 사단법인 경남민간정원협회와 함께 협의회를 운영해 도내 민간정원 22곳을 지역 거점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 등록된 민간정원 18곳은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장소로 인기를 끌어 34만 명이 방문하며 지역거점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그중 섬이정원 그레이스정원 하미앙정원은 연간 6만 ~7만 명이 방문한 대표적 정원이다. 특히 도내 민간정원은 남부 지역의 기후적인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난대식물 등 정원의 다양성이 우수해 서울 등 전국의 정원 전문가와 관광객이 찾았다.

경남 20호 민간정원인 통영 동백커피식물원. 경남도 제공

최근에도 민간정원 4곳이 등록했는데 자연의소리정원(19호)은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발 834ｍ에 조성된 정원으로 아름다운 숲속 정취와 외국 작가의 다양한 조각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통영 동백커피식물원(20호)은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에 조성된 열대식물정원으로 커피나무 무늬동백 바나나 파인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을 관찰하고 심고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남 21호 민간정원인 사천식물랜드. 경남도 제공

사천식물랜드(21호)는 사천시 용현면 덕곡리에 조성된 체험학습형 정원으로 온실로 들어가면 영화 ‘아바타’ 속 정글과 같은 ‘아바타정원’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화분 만들기와 허브족욕, 아트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남 22호 민간정원인 양산 느티나무의사랑. 경남도 제공

느티나무의사랑(22호)은 양산시 동면 여락리에 조성된 정원으로 1급수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여락천을 낀 넓은 잔디원과 과수원, 허브농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도내 민간정원 22곳은 경남산림휴양’ 누리집(https://www.gyeongnam.go.kr/forestrecreation/index.gyeong)을 통해 현황과 유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