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상남도의 숙원 사업인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건설이 다시 시작된다.

화명대교 및 진출입로와 도심 전경. 국제신문DB

김도읍 국회의원은 7일 부산 화명동과 경남 김해시 대동면을 연결하는 초정~화명 광역도로 사업이 올해 안으로 재개된다고 밝혔다. 건설사업은 2003년 시작해 부산시 행정구역에 속한 화명(화명대교)~안막 구간은 2012년 개통했다.

김해시 행정구역인 나머지 안막~초정 구간은 시의 예산 부족으로 그동안 공사가 지연됐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물가 변동, 보상비 등의 문제로 거액의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시와 김해시는 머리를 맞대 램프 선형 및 공법 변경 등으로 사업비 증액을 최대한 줄였다. 이후 기획재정부는 애초 사업비 2646억 원에서 2966억 원으로 사업비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김 의원은 기재부에 도로 건설 필요성을 전달하는 등 물 밑 노력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오는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부산 김해 시민이 도로 부분 개통으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